한화솔루션, 친환경 포장재 사업 본격 나선다

 

한화그룹 ESG경영 발맞춰
환경오염 적은 소재 만들고
생분해 플라스틱 개발 나서
대형 가전사 포장재로 공급

 

 

 

 

 

한화솔루션이 친환경 포장재 사업을 확대한다. 태양광, 탈석탄 등 한화그룹이 전사적으로 힘을 모으고 있는 환경·책임·투명경영(ESG)에 발맞춘 행보다. 한화솔루션은 환경오염이 적어 친환경적인 플라스틱 소재와 쓰고 난 뒤 생분해 가능한 플라스틱을 개발하는 투트랙으로 친환경 화학소재 사업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12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 첨단소재부문은 최근 친환경 포장재 원료를 상업 생산 중이다. 기존에 한 번 사용된 뒤 버려지던 일회용 포장재의 스티로폼을 대체하고 플라스틱 소비를 줄여보자는 취지에서다.

 

한화솔루션은 자사가 생산하는 친환경 포장 소재를 우선 국내 대형 가전업체에 전자제품의 포장재 소재로 공급한다. 기존 가전제품 포장 시 이동 과정에서 제품 안전을 위해 완충재로 넣던 하얀 스티로폼을 친환경 소재로 대체하는 식이다.


 

 

 

한화솔루션은 커지는 친환경 제품에 대한 시장 수요에 대응해 친환경 포장재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은 친환경 포장 소재 시작 단계인 올해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성장세도 기회가 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마켓앤드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발포폴리프로필렌(EPP) 시장 규모는 지난해 1조3812억원에서 2025년 1조7843억원으로 5년간 29.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솔루션은 EPP를 활용해 친환경 포장재를 개발했다. 포장재 가공업체 신혁과 `지속가능한 순환경제`를 내걸고 일회용 스티로폼 포장재를 대체하기 위한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한 결과다. EPP는 화학발포제를 사용하지 않아 가볍고 웬만한 충격에도 부서지지 않는다. 기존의 가전제품 포장재를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


기존 포장재는 화학발포제를 활용한 탓에 스티로폼 가루와 같은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한다. EPP는 이러한 단점을 해결했다. 한화솔루션은 특히 EPP로 만든 플라스틱 완충재가 제품을 단단히 고정해주면 별도의 종이박스도 필요 없다고 설명했다. 최근 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버려지는 박스나 포장재 등이 넘쳐나고 있어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주목된다.


한화솔루션은 EPP처럼 오염이 덜하고 재활용 가능한 플라스틱과 생분해가 가능한 플라스틱의 투트랙으로 친환경 사업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은 친환경 가소제인 `에코데치`를 생산 중이다. 가소제는 고무나 플라스틱에 첨가해 가공성을 개선시키는 제품이다. 현재 가장 많이 쓰이는 가소제는 환경호르몬으로 알려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다.


한화솔루션이 개발한 차세대 친환경 가소제인 에코데치는 수소 첨가 기술을 통해 프탈레이트 계열 성분을 완전히 제거하고 품질을 대폭 개선했다. 또 미국 식품의약국(FDA), 미국 위생안전기구(NSF) 테스트를 통과하는 등 안전성을 입증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