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실리콘 가격 인상에 웃은 OCI2분기 '흑자전환'

 

작년 2분기 443억원 적자 → 올해 1663억원 흑자

"美 100MW 프로젝트 협상 중…3분기 내 마무리"






OCI가 폴리실리콘 가격 인상과 안정적인 생산 유지에 힘입어 흑자로 전환했다. 

OCI는 올해 2분기 166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443억원의 영업적자를 거둔 전년 동기에서 흑자로 전환했다고 28일 공시했다. 2분기 매출액은 767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1.1%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45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부문별로 보면 2분기 베이직케미칼 사업은 3300억원의 매출과 127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공급 부족에 따라 시장 가격이 인상되면서 전반적인 실적이 회복됐다. 

이우현 OCI 부회장은 이날 가진 콘퍼런스콜에서 "시황이 회복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었던 분기였다"며, "2분기 매출은 전 분기와 비교해 5% 이내의 차이밖에 없었을 정도로 비슷했지만, 판매 가격이 오르면서 매출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에는 3000톤 이상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제한적인 조업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생산 유지 및 꾸준한 원가절감 노력도 실적 회복의 배경이 됐다. 이 부회장은 "말레이시아 공장은 월 2600톤 정도가 풀(full) 생산 능력인데, 지난해 4분기 이후 계속 여기에 100% 근접해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OCI는 2022년까지 말레이시아에서 약 15%의 원가를 절감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 부회장은 "현재 미국에서 100메가와트(MW) 규모의 프로젝트 2건에 대해 전략적 투자자와 협상을 하고 있다"며, "3분기 내에 1건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고, 혹시 잘 될 경우에는 2건 모두 결과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2분기 석유화학 및 카본 소재 사업은 3350억원의 매출과 440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가파른 원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원가 절감과 꾸준한 수요로 인한 안정적인 가격 흐름이 유지되며 4분기 연속으로 호조를 보였다. 

다만, 이 부회장은 "3분기의 가장 큰 걱정은 운임비"라며, "유럽으로 갈 경우 해상운임 요금은 지난해와 비교해 3배 올랐고 배편을 잡기도 만만치 않은데, 대형선사와 스무스하게 타결해 운임비가 운송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분기 에너지솔루션 사업은 810억원의 매출과 10억원 미만의 영업손실을 냈으며, 도시개발사업은 470억원의 매출과 6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OCI 측은 3분기 전망에 대해 "베이직케미칼 부문의 경우 말레이시아 공장을 풀가동할 예정"이라며, "군산 공장은 7월 중 부분 정비 예정이지만 반도체용 생산라인 품질 안정화 및 로드업(Load up)을 통해 최대 생산모드(분기별 약 1000톤)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석유화학 및 카본소재 부문은 해상운임의 급격한 상승과 선적 연기 가능성으로 이익률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