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2021년 영업익 2조4,068억원으로 ‘역대 최대’
연구조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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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2021년 영업익 2조4,068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은 8조4618억원으로 전년比 75.9% 증가
금호석유화학은 2021년 연결기준 매출 8조4,618억원, 영업이익 2조4,068억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75.9%, 영업이익은 224.3% 증가한 수치로 영업이익은 첫 조단위 기록이자 역대 최대치를 갱신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함께 NB라텍스 수요가 계속됐고 주요 제품 스프레드가 확대되면서 역대급 실적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4분기에는 공급 과잉과 원재료가 상승 여파 등이 맞물리며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둔화했다.
금호석유화학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조1,720억원, 영업이익은 4,1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6%, 51%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 합성고무 매출이 6,897억원, 영업이익이 1,17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확대 반면 영업이익은 20.2% 감소했다. 설비 정비에 따른 가동률 하락으로 타이어용 범용 고무 스프레드 개선 효과가 미미했다. 아울러 전분기 동남아의 락다운에 따른 경쟁사의 NB라텍스 미판매 물량 확대로 가격 경쟁력이 심화하며 수익성이 낮아졌다.
합성수지 부문 4분기 매출은 4,718억원, 영업이익은 5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5%, 60.5% 각각 증가했다. 다만 연말 비수기 시즌 진입 및 시장 가격 하락 기대감에 따른 구매 심리가 약화하며 전분기 대비로는 영업이익이 200억원 가량 줄며 수익성이 줄었다.
페놀유도체 부문 매출은 6,6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8% 확대됐고 영업이익은 2,131억원으로 128.4% 늘었다. 그러나 PC 수요 위축과 중국의 신규 메이커 가동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이익폭이 둔화했다.
에틸렌프로필렌고무(EPDM)와 열가소성고무(TPV) 사업 매출은 1,854억원, 영업이익은 235억원을 기록했다. 역시 매출과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로는 늘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연말 비수기에 따른 수요 둔화로 이익폭이 축소됐다.
금호석유화학은 올 1분기 합성고무 부문은 부타디엔(BD)의 경우 국내 크래커 감산 및 미국의 수출 지속으로 아시아 가격이 상승하고, 타이어용 범용 고무의 견조한 수요를 예상한 반면 NB라텍스의 경쟁 심화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합성수지 사업은 스티렌 모노머(SM)의 경우 중국 신규 공장 가동에도 업스트림 강세와 상반기 정기보수에 따른 공급 감소로 가격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전방산업의 수요 감소 및 중국 시장 가격 하락으로 주요 제품 가격이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페놀유도체는 BPA(비스페놀A)와 에폭시 시장 가격 조정으로 수익성이 감소하는 반면 EPDM과 TPV는 전방산업의 수요와 함께 수익성이 향상될 것으로 금호석유화학은 전망했다.
[출처 : 이코노믹리뷰]
[원문 : http://www.econovill.com/news/articleView.html?idxno=564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