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모듈에 힘주는 한화솔루션… 30년 ‘삼성맨’ 영입
연구조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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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모듈에 힘주는 한화솔루션… 30년 ‘삼성맨’ 영입
한화솔루션이 30여년 간 삼성전기에서 근무한 통신모듈 전문가를 전격 영입했다.
지난해 삼성전기로부터 통신모듈 사업을 인수한 한화솔루션은 이를 기반으로 전자·전장 반도체 모듈 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사업 본격화를 위해 자회사까지 신설한 한화솔루션은 인재 확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최근 삼성전기 모듈개발팀의 정대영 상무를 케미칼 부문 산하 NxMD(Next Generation Materials & Devices) 사업실 소속 전무로 영입했다.
정 전무는 30여년간 삼성전기에서 근무한 정통 ‘삼성맨’으로, WS(Wireless Solution) 팀장, 상품기획팀장, 통신모듈개발팀장, 모듈개발팀 담당 등을 역임했다. 특히 와이파이 모듈 분야에서만 20년 이상 몸담은 전문가로 알려졌다.
정 전무는 한화솔루션의 통신모듈 사업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NxMD 사업실은 차세대 전자재료·부품 분야 신사업을 발굴해 추진하는 조직으로, 삼성전기 출신인 장세영 부사장이 실장을 맡고 있다.
NxMD 사업실 주도로 지난해 말 삼성전기의 통신모듈 사업을 일부 인수했고, 지난달 해당 사업을 전담할 자회사 NxMD를 만들었다. NxMD는 아직 법인만 설립된 상태로, 상반기 중 통신모듈 사업을 넘겨받을 예정이다. 정 전무 역시 조직 정비 과정에서 NxMD 사업실에서 자회사로 소속을 옮길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부터 전자재료·부품분야 신사업을 위해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서왔다. NxMD 대표이사를 겸임하는 장 부사장이 대표적이다. 장 부사장은 2013년 당시 여성 중 삼성전자 역사상 두 번째로 30대에 임원(상무)을 달았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에서 근무하던 구경하 상무와 이동영 상무 역시 지난해 NxMD 사업실 소속으로 영입됐다.
한화솔루션은 통신모듈 사업을 기반으로 전자·전장 반도체 모듈 사업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무선이어폰,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전자 기기 시장은 물론 통신 기능이 탑재된 전자 기능을 연결하는 사물인터넷(IoT), 차량인포테인먼트 등 전장 분야에서도 통신모듈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NxMD는 한화솔루션을 대상으로 두 차례 유상증자를 실시해 1058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수혈받을 계획이다.
[출처 : 조선비즈]
[원문 : https://biz.chosun.com/industry/company/2022/03/16/OUOE4TUQABCQXILYKGTRYIXC5M/?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bi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