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화학사업 전방위 합작…"미래 에너지시장 선점"
연구조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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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화학사업 전방위 합작…"미래 에너지시장 선점"
한국가스공사와 액화수소사업 합작법인 설립 추진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인니 바이오디젤 합작공장 건설
GS칼텍스 여수공장 전경. ⓒGS칼텍스
GS칼텍스가 수소, 모빌리티, 케미칼 리사이클링을 미래 신성장 사업으로 육성하며 관련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비 정유사업을 강화하고 미래 에너지시장 선점에도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29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는 한국가스공사와 액화수소사업 합작법인(JV) 설립을 추진한다.
양사는 올해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설되는 합작법인은 수소의 생산부터 액화, 운송, 충전까지 액화수소사업 전 밸류체인을 담당하게 된다.
양사는 지난해 5월 액화수소 생산 및 공급 사업의 전략적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GS칼텍스는 오는 2024년까지 한국가스공사 액화천연가스(LNG) 인수기지 안 유휴 용지에 연산 1만톤(t) 규모 액화 수소 플랜트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약 8만대 수소 승용차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지난 5월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합작 법인을 만들어 인도네시아에서 팜유 기반 바이오디젤 공장을 짓고 동남아 사업을 확대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합작공장 투자 비율은 50대50이다. GS칼텍스는 자사의 바이오연료 생산기술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보유한 바이오원료 정제 인프라를 활용해 원료 정제부터 바이오화학 제품 생산까지 바이오 사업을 확대해갈 방침이다.
GS칼텍스는 2010년 바이오연료 생산 전문기업인 GS바이오를 설립한 뒤 연간 약 10만t의 바이오 디젤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원료부터 제품까지 밸류체인 확장을 통해 친환경 바이오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화이트 바이오' 생태계를 구축하는 친환경 바이오 원료 사업에도 나선다.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왼쪽)와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가
지난 4월 29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친환경 바이오사업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있다. ⓒGS칼텍스
GS칼텍스는 최근 LG화학과 함께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생분해성 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재의 핵심 원료인 생분해성 플라스틱 원료 '3HP(Hydroxypropionic acid)' 시제품 생산을 위한 실증플랜트 착공식을 개최했다.
3HP는 생분해성 플라스틱뿐만 아니라 기저귀에 적용되는 고흡수성수지(SAP)와 도료, 점·접착제, 탄소섬유 등 다양한 소재의 원료로 사용되는 차세대 소재로 꼽힌다. 전 세계적으로도 3HP에 대한 기술 개발 시도는 있었으나 아직까지 상용·상업화된 사례는 없다.
양사는 2023년까지 3HP 실증플랜트를 구축해 시제품을 생산하고 상업화를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화이트 바이오 분야 연구 개발을 통한 ESG(환경·사회적책무·지배구조) 역량 강화와 지속 가능한 바이오 생태계 실현을 위한 자원 효율화 및 순환 경제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EBN 산업경제]
[원문 : https://chem.ebn.co.kr/news/view/1540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