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케미칼 'HPC 프로젝트' 준공…"저가 원료 활용 경쟁력 강화"
연구조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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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케미칼 'HPC 프로젝트' 준공…"저가 원료 활용 경쟁력 강화"
석유화학 제품 115만t 수출…3.8조원 수출 효과 기대
ⓒ산업통상자원부
중질유분·부생가스 등 저가 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석유화학공장이 국내 최초로 준공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이 충남 대산 현대케미칼 석유화학 시설(HPC 프로젝트)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12일 밝혔다.
HPC 프로젝트는 납사(나프타), 액화석유가스(LPG) 원료를 활용하는 기존 석유화학 공장과 달리 저가 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국내 최초의 석유화학공장이다. 약 4년 3개월에 걸쳐 건설됐다.
중질유를 원료로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은 세계적으로 미국, 네덜란드 등에 6개 공장을 보유한 셸(Shell)에 이어 국내에 두 번째로 도입됐다.
이 공장은 기존 석유화학공장(NCC)과 비교해 우수한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연간 85만t(톤)의 에틸렌과 50만t의 프로필렌을 생산할 예정이다.
또 연간 약 115만t의 석유화학 제품을 수출해 약 3조8000억원의 수출 증대 효과와 공정 가동을 통해 약 1500명의 직·간접적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박일준 차관은 "현대케미칼은 정유업계와 석유화학업계가 상호 협력해 업종 간 장점을 결합한 대표 사례"라며 "HPC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현대케미칼은 2014년 5월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이 각각 60%, 40% 출자해 합작·설립한 회사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현대오일뱅크는 중질유분 등 경쟁력 있는 원료와 사업 부지를 제공하고 롯데케미칼은 기술 지원과 제품 판매를 담당한다.
[출처 : EBN 산업경제]
[원문 : https://chem.ebn.co.kr/news/view/155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