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9조 투입 울산 '샤힌 프로젝트' 3월 초 첫 삽
연구조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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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9조 투입 울산 '샤힌 프로젝트' 3월 초 첫 삽
3월 6일 기공식…세계 최대 규모 스팀크래커 조성 "종합 석유화학 기업 도약"
ⓒ에쓰오일
에쓰오일이 오는 3월 9조원 규모 '샤힌 프로젝트'의 기공식을 개최하고 종합 석유화학 기업으로의 도약에 드라이브를 건다.
21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샤힌프로젝트는 에쓰오일 대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가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에 2026년까지 고부가가치 석유화학제품 생산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에쓰오일은 오는 3월 6일 기공식을 앞두고 본격 준비에 돌입했다. 기공식에는 사우디 아람코 관계자도 참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에쓰오일은 이달부터 샤힌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부지를 평탄화하고 정리하는 부지정지 작업을 시작했다. 용지 정리작업이 마무리되는 오는 11월부터 플랜트 공사에 착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완공된 40억 달러 규모의 1단계 석유화학 프로젝트의 후속인 샤힌 프로젝트는 연간 최대 320만톤의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샤힌프로젝트 공정 흐름도ⓒ에쓰오일
에쓰오일은 샤힌 프로젝트를 통해 울산 온산공장에 세계 최대 규모 스팀 크래커를 비롯해 원유에서 직접 석유화학 원료를 생산하는 TC2C 시설, 플라스틱을 비롯한 합성수지 원료로 쓰이는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폴리머 시설 등을 신규 건설한다.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에쓰오일의 석유화학 비중은 생산물량 기준 현재 12%에서 25% 수준으로 증가한다. 이에 따라 정유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석유화학의 비중을 더 확대하게 된다.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CEO는 "샤힌 프로젝트가 석유화학으로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업계를 선도하는 에너지 효율성을 달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앞서 에쓰오일은 지난해 11월 무하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방한에 맞춰 샤힌 프로젝트를 최종 의결한 바 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에쓰오일 최대주주인 사우디 국영기업 아람코의 대주주다.
사우디는 2016년부터 첨단 제조산업 육성을 위해 '비전 2030'을 수립하고 탈석유화 산업구조 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출처 : EBN]
[원문 : https://chem.ebn.co.kr/news/view/1564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