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에너지스, ‘태양광용 엘라스토머’ 미래 먹거리 키운다
연구조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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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에너지스, ‘태양광용 엘라스토머’ 미래 먹거리 키운다
한화솔루션-토탈에너지스 첫 공동 프로젝트
연산 200톤 시험설비 완공...내년 투자 개시 10만톤 설비 구축
한화토탈에너지스가 준공한 POE 파일럿 공장 전경
한화토탈에너지스가 태양광 판넬 소재로 쓰이는 고부가 합성수지를 새로운 전략사업으로 키운다.
26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한화토탈에너지스는 관계사인 한화솔루션 및 주주사인 토탈에너지스와 공동 프로젝트로 POE(PolyOlefin Elastomer·폴리올레핀 엘라스토머) 시험생산 설비를 지난달 완공했다.
한화토탈에너지스의 대산 POE 공장은 2021년 8월부터 18개월간 340억원을 투입했다. 연간 200톤의 POE 제품을 생산하고 주요 공정을 점검하는 설비다.
내년 상반기까지 상업공장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투자를 추진, 연간 POE 10만톤 규모의 상업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POE는 기존 폴리에틸렌 제품보다 밀도가 매우 낮고 탄성이 높으며 충격강도가 우수해 자동차 내외장재, 식품 포장재, 신발, 전선 소재로 주로 사용된다. 특히 태양광 판넬의 필름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석유화학 컨설팅사 넥산트에 따르면 POE 세계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연간 약 7%씩 성장해 63억 달러(한화 8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에 다른 석유화학 업체들도 POE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LG화학은 충남 대산에 연산 28만t 규모의 POE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10만톤 규모로 증설을 진행 중이다.
SK지오센트릭은 사우디아라비아 석유화학기업 사빅(SABIC)과 설립한 합작법인을 통해 내년까지 POE 생산공장을 신·증설한다.
한화토탈에너지스 관계자는 “POE 파일럿 공장은 당사가 주주사 그룹과 공동으로 추진한 첫 프로젝트로 의미가 크다”며 “한화토탈에너지스가 파일럿 공장 건설·운영을 맡고 한화솔루션은 POE 생산 공정 기술을, 토탈에너지스는 촉매 기술을 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차세대 태양광 소재로 각광받는 POE 사업 진출을 포함해 회사의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 EBN]
[원문 : https://chem.ebn.co.kr/news/view/1586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