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 적자’ SKC, 하반기 사업재편·투자 속도
연구조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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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적자’ SKC, 하반기 사업재편·투자 속도
2분기 영업손실 369억원…반도체소재 포트폴리오 재편 가속화
[제공=SKC]
SKC가 3분기 연속 적자를 딛고 하반기에는 과감한 사업재편과 투자를 통해 주요 사업 부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한다.
SKC는 9일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3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630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3% 감소했다.
동박 사업은 전기차 신차 출시가 줄어드는 등 계절적 비수기 영향을 받았고 전력비 인상 등의 요인으로 원가 부담이 늘면서 수익성이 악화했다.
반도체 소재는 반도체 업황 악화로 주요 고객사들이 감산에 돌입하면서 가동률이 떨어졌다. 석유화학 부문은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위축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제공=SKC]
하반기부터는 동박 수요가 회복되고 말레이시아 공장 상업 가동이 시작되면서 상반기보다 판매량이 50%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이재홍 SK넥실리스 대표는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신공장이 올해 3분기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들어갈 예정으로 2분기 시양산 결과가 놀랄 만큼 좋다”며 “국내 정읍 공장 수준의 고품질이 기대된다”말했다.
반도체 소재사업은 SK엔펄스의 CMP패드, 블랭크 마스크 고객사 확대와 함께 CMP 슬러리 신규 제품군 확대로 사업 확장에 나선다. 동시에 반도체 소재사업의 포트폴리오 재편도 가속화한다.
추가 인수·합병(M&A) 가능성도 언급했다. 김정우 SK엔펄스 대표는 “지금까지는 반도체 전공정에 치중했다면 반도체 기술 변화 트렌드에 맞춰 고성장 후공정 사업 진입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후공정 영역의 추가 M&A도 꾸준히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화학사업은 여전히 부진한 글로벌 시황 가운데서도 실적 반등을 위한 기반을 만든다.
SK피유코어의 폴리올 사업은 수요 강세가 전망되는 건축 보수재 등 제품 판매를 집중적으로 확대한다. SK피아이씨글로벌은 프로필렌글리콜(PG) 판매 확대를 위해 글로벌 물류 포스트를 하반기 중 8곳으로 늘린다.
화학사업 실적 개선 기대감도 내비쳤다. 임의준 SK피아이씨글로벌 대표는 “9월이 지나면서부터 화학 사업이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화학사업은 사이클이 있는 사업으로 오랜 다운 사이클을 지나 연말을 지나며 글로벌 수요가 회복되고 경기가 좋아지는 쪽으로 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출처 : EBN]
[원문 : https://chem.ebn.co.kr/news/view/1588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