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제품 차별화 세계시장서 승부
view : 15893
석유화학 업체들이 동남아 및 중동지역 업체들과의 경쟁을 위해 제품 차별화 및 고부가가치화를 대대적으 로 추진하고 있다.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시장수요가 다양화되고 범용제품의 경쟁이 격화됨에 따라 차별성 있는 제품을 내세 우는 유화업체가 늘고 있다. 신소재 개발에 역점을 두면서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등 범용제품의 경우 가공성을 높이거나고 기능성 제품을 개발,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 LG화학은 투명ABS 수지, 의료장갑용 PVC 등을 포함해 2005년까지 모두 48개의 세계 최고 제품을 육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1200억원 규모를 연구개발비로 책정, 국내외 대학 및 연구기관 등과 기술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삼성종합화학은 올 연말부터 범용제품 수출을 자제한다는 방침 아래 모든 수출품에 대한 차별화 및 고부가 가치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PE, PP라도 국제가격에 비해 t당 20달러 이상 비싼 값을 받을 수 있도록 기능이 뛰어나 거나 탄성이 높은 차별화된 제품을 만든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석유화학도 PE, PVC 등의 가공성을 높여 특화시키고 수용성 수지나 고순도 화학제품 개발에 역점을 두 기로 했다. 유화업체 관계자는 \"원가경쟁력이 높은 중동 및 동남아지역 업체들과 경쟁하기 위해선 차별화를 통한 고부 가가치화가 관건\"이라면서 \"수출 시장에서 점차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