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올 5130억 설비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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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은 올해 5조340억원의 매출과 4150억원의 영업이익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매출의 경우 6%, 영업이익은 11%가 각각 증가한 것이다. 노기호 LG화학 사장은 28일 저 녁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올해 경영전략을 밝혔다. 설비투자와 관련, 리튬폴리머 전지, 편광판, 인조 대리석 등의 시설투자에 3913억원, 연구·개발(R&D) 투자 에 1217억원 등 모두 5130억원(2001년 3884억원)을 책정했다. 특히 편광판 생산능력을 760만㎡ 이상으로 늘리고 초박막트랜지스터액 정표시장치(TFT-LCD) 감광제를 양산 하는 한편 리튬이온 전지와 리튬폴리머 전지 설비를 확충하는 등 정보전자 분야에서 3388억원의 매출과 14 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리기로 했다. 노 사장은 “차세대 핵심 상품인 유기EL의 경우 오는 3월까지 물질 개발을 마쳐 세계 최초로 4개층 물질을 모두 보유한 회사가 되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중국 진출과 관련, 중국 현지의 ABS수지 생산을 현재의 연 15만t에서 오는 2005년까지 50만t으로, 폴리염화 비닐(PVC)도 24만t에서 64만t으로 각각 늘리기로 했다. 또 광둥(廣東)성에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공장을 설립하는 한편 고광택 시트, 형광체, 편광판 등 일류제품 의 중국 진출을 확대키로 했다. 노 사장은 “현재 1조1000억원 수준인 중국 매출을 2005년까지 2조1000억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 다. 재무구조와 관련, 현금흐름을 중시하는 내실경영과 차입금 축소를 추진, 지난해 187%인 부채비율을 오는 연 말 183%로 낮추기로 했다. 노 사장은 “올해 이익 규모를 볼 때 예년 수준인 15% 선의 배당을 실시할 수 있을 전망”이라면서 “LG화 학의 주가는 최소 3만5000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