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중국에 무역법인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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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이 대중국 사업 강화를 위해 오는 2월 중국 톈진(天津)에 무역 법인을 설립한다. 제일모직은 29일 갤럭시와 라피도 등 중국 내에 진출한 패션 브랜드의 판매를 촉진하고 제3국 수출업무 지 원, 한국 내 본사 물품구매 등을 위 해 현지 무역법인을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법인장은 톈진 직물공장장인 박우 상무가 겸임할 예정이다. 제일모직은 이와 함께 케미칼과 전자재료 등 주 력사업 부문의 중국 전략도 강화한다는 방침 아래 대중국 수출비중을 확대하고 중국 전문인력을 지속적으 로 양성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전자재료 부문의 경우 전자파 차폐재(EMS)와 접착성 소재(Paste)의 현지 진출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톈진에 현지공장을 운영중인 직물 부문은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계기로 생산성 20% 향상, 가공 비 5% 절감 등을 통해 세계 최고의 원가경쟁력을 갖춘 수출전문 사업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제일모직은 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오는 2005년까지 매출 2조8000억원, 세전이익 35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