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첨단 디스플레이 소재 국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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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고부가 디스플레이제품인 유기EL의 핵심 소재를 국산화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LG화학은 유기EL(전계발광소자)을 구성하는 4개층 물질 중 3개층 물질의 개발에 성공한데 이어 나머지 1개 층 물질도 테스트를 거쳐 오는 4월 내에 개발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렇게 되면 LG화학은 세계 최초로 유기EL에 대한 4개층 물질을 모두 보유한 회사가 돼 세계 디스플레이소 재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된다. 또한 국내 휴대폰단말기, 모니터 생산업체들도 신용카드 두께에 불과한 화면을 실현할 수 있어 차세대 디스 플레이 제품을 양산하는데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유기EL의 핵심 소재인 이 물질들은 1g당 1000달러가 넘는 \"황금의 소재\"로 삼성SDI를 비롯한 유기EL 관련 업체들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전자정보통신소재다. LG화학의 한 관계자는 \"이미 개발한 3개층 물질은 밝기와 선도, 수명 등에서 미국 코닥, 일본 이데미츠코 산 등 선두업체들을 능가하는 수준\"이라며 \"4개층 물질을 모두 개발 완료하는대로 양산 체제를 갖출 방 침\"이 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현재 2개층 물질에 대한 국내외 특허출원을 마쳤고 1개층 물질은 국내 특허출원을 밟고 있는 상 태다. 특히 구동전압이 낮은 수준에서도 적절한 빛을 발할 수 있도록 기술력을 높이는 한편 국내외 유수의 디바이 스업체와 소재 공급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LG화학은 유기EL물질, 리튬폴리머전지, 편광판 등 정보전자소재사업 부문에서 올해 3388억원의 매출 을 거둔다는 목표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