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전자파차폐재 삼성전자에 전량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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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휴대전화의 전 기종에 제일모직의 전자재료소재가 들어간다. 제일모직은 휴대폰, 모니터 등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를 99.9% 이상 차단해주는 전자파 차폐재(EMS)를 오는 6 월초부터 삼성전자 휴대전화에 전량 공급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제일모직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현대큐리텔, LG정보통신, 삼보컴퓨터 등 국내업체에 공급물량을 확대해 전자 파 차폐재의 국산화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방침이다. 전자파 차폐재는 제일모직이 기술개발에 성공하기 전까지 미국 스프레이라트, 에치슨 등으로부터 전량 수입 해온 소재로 전자파 인체보호기준이 갈수록 엄격해지면서 사용량이 늘고 있는 유망 품목이다. 이 회사는 당초 예상보다 휴대폰, 노트북, TV 등의 국내외 수요가 살아날 것으로 보고 전자파 차폐재 부문 의 올해 예상 매출을 14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43% 가량 상향 조정하는 한편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섰다. 제일모직은 지난 1월 전자파 차폐재, 2차전지용 전해액 등 전자재료 양 산을 위한 생산기지를 구미공장 내 에 준공했으며 전자재료사업에서 총 9 00억원의 매출과 660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계획이다. 용어> 전자파 차폐재(EMS)란 휴대전화나 TV, 노트북 등 전자기기에서 발생하는 유해 전자파를 차단할 수 있게 만든 소재로 주로 제품 케이스 내부에 코팅하게 된다. 휴대전화 수요 급증으로 올해 세계시장 규모가 28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자재료의 핵심소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