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텐진에 산업재 종합기지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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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www.lgchem.co.kr)이 한국 시장 규모보다 5배 이상 큰 중국 PVC창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텐진에 3만t 규모의 PVC창호 생산법인(지분 100%)을 설립한다. 또 중국에서 판매실적이 좋은 고광택 시트(sheet)의 생산라인을 2배로 늘리고 인조대리석과 고휘도 반사시 트 등의 산업재도 중국 현지생산을 추진하는 등 텐진을 청주공장과 울산공장에 이은 산업재 가공 종합기지 로 육성한다. 중국 LG신형건재의 김광중 사장은 "바닥재, 창호, 시트 등 중국 산업재 분야가 해마다 20~30%씩 급성장하 고 있어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전략이 필요하다"며 "오는 5월 3만t 규모의 PVC창호 생산공장 착공에 돌입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100만달러가 투입되는 이 공장은 내년 1월에 1차 완공이 되면 1만5000t 상업생산을 시작으로 중국 내수시 장 공략에 나서게 된다. LG화학은 현지 생산량을 2005년까지 5만t으로 늘리고 2008년에는 10만t까지 끌어올려 명실상부한 중국 PVC 창호 생산업체로 부상한다는 계획이다. 김 사장은 "중국 PVC창호 시장은 올해 100만t 규모(약 1조8000억원)로 매년 30%씩 성장하고 있는 유망분 야"라며 "PVC창호가 중국 창호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5%에 불과하지만 알루미늄 창호 등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어 거대한 잠재수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또 2003년부터 360만㎡ 규모의 고광택시트 생산라인을 추가 증설하고 2004년에는 인조대리석 생산 공장(8만개)을 설립해 2005년부터 본격 가동한다는 청사진을 세웠다. 이와 함께 올 연말까지 중국 상하이에 산업재 판매법인을 설립해 마케팅 활동강화에도 중점을 둘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