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아크릴레이트 유입...LG화학 내수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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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경기 호조로 대부분의 제품값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아크릴레이트 등 일부 제품이 외국에서 저가로 밀려들어와 해당 유화업체들이 골머리를 알고 있다. 중국에서 반덤핑 관세를 맞아 중국수출이 거의 불가능해진 말레이시아, 일본 등의 아크릴레이트 업체들은 최근 낮은 가격으로 한국시장을 공략하는 것으 로 알려졌다. 아크릴레이트란 접착제, 페인트 도료, 아크릴섬유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유화제품으로 국내에서는 LG화학 이 연간 13만t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중국으로부터 반덤핑 제소를 당해 중국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LG화학은 약 3만~4만t 규모 로 추정되는 제3국 제품들이 국내시장에 상륙함에 따라 이중고를 겪고 있다. LG화학은 외국제품의 저가공세에 맞서기 위해 가격 인상을 보류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아크릴레이트 가격 이 작년말 유화경기가 바닥을 맴돌때의 수준인 t당 800달러 수준에 머물러있다. 유화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유화제품에 대한 반덤핑 공세를 강화할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해당제품들의 경 쟁무대가 한국으로 옮겨질 가능성이 높아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