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신수범 한화석유화학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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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에서 유화 사업군은 여전히 중요한 비중을 차지할 것 입니다. 현금을 창출하는 \"캐시카고\" 역할 뿐 아니라 고부가 화학제품 개발로 그룹 미래 경쟁력 향상의 한 축을 담당할 방침입니다.\" 한화그룹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최근 발표한 \"2002년 사업계획\"에 따르면 전통 \"굴뚝산업\"인 화학부문의 위 상이 향후 축소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분석에 대해 신수범 한화석유화학 사장은 \"화학부문은 여전히 그룹 의 주력사업군\"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석유화학은 주력 화학품목인 PVC(폴리염화비닐)의 시황이 건설경기 상승 등의 여파로 계속 호조세를 보 이고 있는데다 PE제품도 지난 연말의 바닥권을 탈출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석화의 100% 자회사인 한화종합화학도 올들어 PVC창호, 바닥장식재 등 산업재 부문의 매출 증대가 이어 져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신 사장은 \"기존 사업 외에도 수입대체효과가 탁월한 전기전자소재 화학제품을 특화해나갈 계획\"이라며 \"97 년부터 시작한 전해조 부품 사업이 본 궤도에 올라 연간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화석화의 1.4분기 매출은 4006억원, 영업이익은 513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하면 떨어지지만 작년 1분기 시황이 상당히 괜찮았던 점을 감안한다면 올해초 실적 은 오히려 양호한 수준이라는게 이 회사 관계자들의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