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석유화학, 합성수지 생산 일시 중단...에틸렌 등 직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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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석유화학이 합성수지 일부제품의 생산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고 원료인 에틸렌 프로필렌 등을 직접 판매 키로 했다. 이는 최근 원료가격이 급등하면서 제품을 만들어 파는 것 보다 수익성이 더 낫기 때문이다. 현대석유화학은 12일 "원재료의 수급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LLDPE(선형저밀도폴리에틸렌)과 PP(폴리프로필 렌)의 공장가동을 중단하거나 정기보수 기간을 연장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LLDPE 1공장은 13일부터 내달3일까지 공장가동이 중단되며 LLDPE 2공장은 정기보수 기간을 5월18 일~6월5일에서 5월15일~6월10일로 7일간 연장했다. 폴리프로필렌의 경우 2공장 3라인의 정기보수 기간이 4일 연장됐다. 이번 가동 중단및 정기보수 연장으로 인해 약 9천t의 LLDPE 감산효과가 있다고 현대유화측은 설명했다. 현대유화 관계자는 "합성수지의 원재료인 에틸렌 가격이 연초 t당 2백90달러에서 현재 5백80달러로,프로필 렌의 가격은 3백20달러에서 5백20달러로 상승한 반면 LLDPE와 폴리프로필렌의 가격은 현재 6백70~7백달러 에 머물고 있다"며 "수익을 더 올리기 위해 원료 판매에 주력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 2002.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