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종화, 필름소재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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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종합화학이 3000억원을 투자해 전자·정보통신 산업의 핵심 부품업인 필름소재 사업에 뛰어든다. 이 회사는 연성 인쇄회로기판용 동박적층 필름(FCCL), 유기 EL(Electr o Luminescence)용 기판, 터치스크린 용 필름 소재를 올 하반기부터 생산하고 PC(Polycarbonate), PES(Polyethersulfone) 등 고기능 광학 필름 을 이용한 박막 코팅 사업도 전개하기로 했다. FCCL은 PCB(Printed Circui t Board)를 제작하기 위한 기본 소재로 한화종화는 지난 2년 간 개발작업을 벌여 왔다. 올 하반기부터 파일럿 생산라인의 가동에 들어가며 오는 2003년에는 130억원을 투자해 월 15만㎡의 생산능 력을 갖춘 양산라인을 완공할 계획이다. 향후 2005년까지 단계적으로 월 50만㎡의 생산체제를 구축해 연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 제품은 현재 거의 전량을 일본으로부터 수입하고 있어 이를 국산화 할 경우 연간 10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한화종화는 차세대 평판 디스플레이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유기 EL용 기판과 터치스크린용 필름 소재 도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한다. 유기 EL은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액정표시장치(LC D)와는 달리 전기발광 소재를 이용한 평판 디스플레이 소재다. (내외경제 2002.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