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업체, 1/4분기 대부분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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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국내 주요 석유화학 업체들이 제품가격 상승에 따라 1/4분기 일제히 흑자로 돌아선 데 이어 당분 간 유화경기 호조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수익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지난해 하반기까지 대부분의 유화 업체들이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나 올 들어 제품가격이 뛰면서 영업실 적이 호전, 1/4분기 대부분의 회사 가 흑자를 기록했다. 유화경기는 적어도 오는 6월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보여 영업실적도 최 소한 올 상반기까지 호조를 보일 것 으로 보인다. LG화학은 1/4분기 1456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으며 2/4분기 들어서도 가격강세 지속과 정보통신소재산업의 호 조로 이익폭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삼성종합화학 역시 1/4분기 100억원에 육박하는 경상이익을 올렸고 스티렌모노머(SM) 등의 유화제품 수요 증가와 원가절감 노력에 힘입어 2/ 4분기에는 경상이익이 3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4분기 흑자로 전환된 현대석유화학도 2/4분기에는 250억원 정도의 이익을 예상하고 있으며 호남석유화학 과 한화석유화학도 주력 제품의 가격 강세로 흑자폭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일부 제품 가격상승이 이달들어 약간 꺾이는 현상을 보이고는 있지만 영업 일선의 분위기나 전반적 인 수급상황을 감안하면 상승기조는 계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내외경제 2002.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