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안모자, KP케미칼 곧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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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제조업체인 영안모자(www.youngan.co.kr 대표 백성학)가 KP케미 칼(옛 고합) 인수를 위해 이르면 7월 3 일 1차 인수제안서를 제출한다 . 영안모자는 KP케미칼의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주관은행인 우리은행 측 에 제안서를 제출키로 하고 회계법인과 인수가격 산정을 위한 협의를 벌이고 있다. 최종제안서는 8월 초에 낼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8월부터 고합 인수를 추진했지만 고합이 회사분할 절차에 들어가면서 인수일정도 바뀌게 됐다. 또 대우차 버스부문에 대한 인수를 결정한 것도 KP케미칼 인수작업이 늦어진 배경이 됐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고합 인수 의사를 밝혀온 회사는 영안모자뿐이었지만 KP케미칼로 분할된 뒤 인수를 타진 해오는 기업이 여러 곳 생겼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여러 업체들이 인수의향을 보이고 있고 외국계 기업도 있다"고 말했다. 관심을 보이는 업체는 10여 개이고 이 중 외국계 기업은 일본회사로 알려졌다. 영안모자는 당초 지주회사를 설립해 인수를 추진하고자 했지만 주식매입으로 회사를 살 수 있기 때문에 지 주회사 설립을 재검토하고 있다. 현재 KP케미칼 주식수는 총 9470만주이기 때문에 액면가(5000원) 기준으로 50% 이상 지분을 확보하려면 약 2400억원의 자금이 필요하다는 게 영안모자측 계산이다. 영안모자는 자체 자금과 해외법인 자금을 포함한 해외투자자금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할 계획이다. <매일경제 6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