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업계, e-비지니스구축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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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계에 전자구매시스템,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 등 e-비즈니 스 구축 바람이 거세다. 업계는 그 동안 공급과잉과 가격하락 등에 시달려 투자를 다소 늦춰 왔 지만 기업투명화와 디지털화를 통 한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최근 들어 총 력전을 펼치고 있다. 동양제철화학은 최근 발주 및 입찰에 대한 상세정보를 온라인상으로 실 시간 확인할 수 있는 구매정보사이 트(www.dcchem.co.kr)를 개설했다. 구 매의 공정성 및 투명성 확보뿐만 아니라 연간 구매액 4000억원 중 5% 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납품희망업체는 이 사이트를 통해 발주 및 입찰에 대한 상세정보를 실 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가격 및 품질경쟁력을 갖춘 업체는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이 회사는 이미 지난 1월부터 E RP를 가동 중이며 경영자 정보시스템인 EIS, 정보관리시스템인 EDW 등을 구축 중이다. 한화석유화학도 지난해 7월 ERP체제를 오픈했고 채권잔고시스템과 전자 구매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채권잔 고시스템은 고객들이 한화석유화학에 줄 돈과 받을 돈을 인터넷에 표시한 것이며 전자구매시스템은 전자입 찰 을 통해 필요한 물건을 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나아가 이 회사는 초보 적인 전사적전략경영(SEM)을 도 입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내부종업원, 비 즈니스파트너, 고객 등 모든 사용자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웹기 반을 구 축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선두주자인 LG화학도 공급망관리경영(SCM)의 기반 다지기에 나서 고 있다. 이를 위해 내부인력을 중심 으로 작업을 진행 중으로 내년 초 구축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미 LG화학은 지난 7월부터 ERP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삼성종합화학도 오는 11월 ERP 가동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호남석유화학도 연내 ERP 도입을 추 진 중이다. 또 대한유화공업도 전자구매시스템 구축작업을 벌이고 있고 현대석유화 학도 내년 SCM 도입을 위해 검토작 업을 진행 중이다. <2002.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