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 장학사업 확대-이공계 인력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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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그룹(www.dongbu.co.kr)이 장학사업을 확대하고 미래 인재육성에 나선다. 동부그룹은 8일 "김준기 회장이 150억원 상당의 소유 주식과 부동산을, 동부건설과 동부제강 등 주력 계열 사들이 50억원 상당의 주식을 각각 동부문화재단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부문화재단은 재산이 70억원에서 270억원으로 크게 늘어나 그간 추진해 왔던 장학.학술연구.교 육기관에 대한 지원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동부는 특히 장학금 수혜 대상을 대폭 늘리고 과학기술 인력 육성 차원에서 전체 장학생중 이공계 비율을 70%까지 확대키로 했다. 또 내년부터 "해외유학생 장학제도"를 도입해 해외 명문대학 석사과정 이상의 반도 체.재료.생명공학 분야의 인재를 선발하고 이들에게 일인당 연간 5만달까지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동부그룹 관계자는 "최근 기업들의 대규모 장학재단 설립 움직임을 계기로 그동안 동부문화재단이 적은 사 업비 때문에 장학.학술지원 등 당초의 재단 설립취지에 부응하지 못해 왔다는 김준기 회장의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88년 설립된 동부문화재단은 장학사업과 학술연구지원, 교육기관지원 등의 공익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지 금까지 1600여명에게 30여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매일경제 / 10월 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