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종화ㆍ현대유화 순익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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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에 시달리던 석유화학 업체들이 제품가격 상승과 원가절감 노력에 힘입어 올해 대거 흑자로 돌아설 전 망이다. IMF관리체제 이후 4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온 현대석유화학과 삼성종합화학의 흑자전환을 비롯해 한 화석유화학 대한유화 동양제철화학 등도 흑자대열에 합류했다. 현재 매각이 진행중인 현대석유화학은 올 3분기까지 152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불과 12억원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된 것이다. 현대종합화학과 함께 대산석유화학단지에 위치한 삼성종합화학 역시 5년만에 흑자전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삼성종합화학 관계자는 "핀치프로젝트 등 원가절감 운동에다 주력제품의 가격 회복으로 올해 매출액 1조 8000억원, 경상이익 1300억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 2년 동안 적자를 내며 고전했던 대한유화도 올 3분기까지 231억원의 영업이익과 76억원의 당기순이익 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이 확실시 된다. 온산탱크터미널을 화학제품 전문 물류기지로 확대하기 위해 최근 노르웨이 오드펠사와 합작투자를 성사시 킨 대한유화는 최근 유휴용지와 부두 등 고정자산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특별이익 92억5000만원도 발생했다. 지난해 적자기업인 한화석유화학 역시 올 들어 9월 말까지 영업이익 1116억원, 당기순이익 127억원을 기록 하고 있다. 동양제철화학은 합병 시너지효과에다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노력을 통해 9월 말까지 868억원의 영업이익 을 냈고 당기순이익도 285억원을 기록하면서 흑자로 돌아섰다. <매일경제 11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