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폴란드를 배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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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에 "폴란드 연구회"가 발족되면서 사내에 폴란드 바람이 불고 있다. 이 회사 임직원들은 지난해 11월 말 폴란드 연구회를 결성, 한 달에 한 번씩 모여 경제, 역사, 정치, 사 회, 문화 등 폴란드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쌓고 있다. 이번 연구회 발족은 국내 화학업계 최초로 폴란드에 진출한 PET 수지사업이 이른 시일내 안착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자발적으로 이뤄 진 것으로 첫 번째 시간에는 한국외대 폴란드어과 김종석 교수가 외부강 사로 초청 돼 체제변환 이후의 폴란드 정치변동과 역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자유토론시간을 가졌다. 지난 해 12월 12일의 2차미팅에선 폴란드의 대중주인 보드카 시음회와 음주법, 건배용어 등을 익히기도 했다. 오는 28일 예정돼 있는 3번째 시간에는 폴란드대사관의 리차드 코발스키 참사관이 초청강사로 나와 폴란드 의 경제환경과 문화를 소개한다. 회장을 맡고 있는 송경용 폴란드 프로젝트TF 팀장은 "20여명의 회원들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 개인의 경쟁력 을 높이고 업무에도 큰 도움을 받 고 있다"면서 "직원들의 비공식적인 활동이 회사조직전체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SK케미칼은 EU시장을 겨냥해 폴란드에 12만t 규모의 용기용 PET수지 합작생산 공장(자본금 3300만달러)을 오는 2월부터 착공, 내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내외경제 2003.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