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中 푸단대 협력 신약 공동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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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중국 푸단대와 신약개발 공동연구 등 생명과학분야의 산학협력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손길승 회장이 20일 상하이를 방문, 푸단대 왕셩홍(王生洪) 총장을 만나 중약(中藥)분야의 신약 개발 공동연구를 비롯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SK그룹은 설명했다. 이노종 SK 전무는 "중국 명문대인 푸단대는 지난해 6월 SK와 함께 푸단-SK 인큐베이션센터를 설립해 벤처창 업과 공동기술 개발을 추진해오고 있다"며 "양측이 연구개발 협력은 물론 의료인력 양성사업도 함께할 계 획"이라고 말했다. SK는 상하이시와 신약개발공동연구기금을 조성해 운영하는 한편 지난해 12월 상하이신약개발연구소를 개소 하는 등 이 지역내 생명과학사업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손길승 회장은 푸단대 방문에 이어 상하이 신약개발연구소에서 야니 리우 우(Yani Liu Wu) 소장을 비롯한 연구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연구개발 계획을 보고받고 23일 귀국할 예정이다. 손 회장은 연구소에서 "2006년에는 중약을 바탕으로 한 신약후보물질을 개발해 미 FDA(식품의약국)에서 임 상시험 승인을 받겠다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이 연구소는 우울증치료제의 합성프로세스 개발과 항암제의 비만증 치료제 가능성 등을 연구하고 중약 후보 물질 합성프로세스 개발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매일경제 1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