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CEO, "사이버 경영특강"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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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온라인상에서 실시하고 있는 강의가 임직원에게 인 기를 끌고 있어 화제다. LG는 그룹 CEO들이 지난달부터 실시하고 있는 온라인 강의에 강의개설 3주 만 에 임직원 3000여 명이 수강했다고 15일 밝혔다. 온라인을 통해 "CEO가 나에게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실시하고 있 는 사이버 강의에는 성재갑 LG석유화학 회장, 이문호 LG인화원 부회장, 강유식 주식회사 LG 부회장, 김쌍수 LG전자 부회장, 정병철 LG CNS 사장, 구본준 LG필립스LCD 사장, 우남균 LG전자 사장, 김정남 LG산전 사장 등 LG CEO 8명이 강사로 나섰다. 강사진은 자신들 경영철학과 신념, 성공체험 등을 사이버 동영상을 통해 인터 뷰 형식으로 임직원에게 들려주고 있다. 이번 사이버 특강은 경영학 교과서에 나오는 이론이 아니라 CEO들이 수십 년 동안 경영현장에서 직접 겪었던 생생한 체험을 바탕으로 한 것이 특징이다. LG 임직원은 △비즈니스 기본 원칙 △비즈니스 핵심 △전체를 보는 눈 △리더 십 △이제 시작이다 등 5개 주제에 대해 매일 1시간가량 한 주제씩 닷새 동안 학습을 통해 "성공적인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식견과 소양 등을 배우 고 있다. 정상국 LG 부사장은 이번 CEO 사이버 강의는 "성공적인 리더의 조건" 등 경영 철학, "CEO가 될 수 있었던 자신들만의 핵심역량" "슬럼프 극복기" 등 인생 선배로서 삶의 교훈까지도 배울 수 있어 교육신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인화원은 내부 임직원 수강열기를 감안해 7월부터는 이번 사이버 강의를 외 부에도 공개하기로 하고 "LG사이버아카데미"를 통해 LG CEO 노하우를 외부 업체 직원들도 단체수강을 통해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매일경제 2003.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