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中 난징에 편광판 생산기지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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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은 최근 전략사업으로 육성중인 정보전자소재부문의 사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 난징(南京) 현지에서 난징시(市)와 TFT-LCD용 편광판 생산기지 설립에 관한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로 LG화학은 내년까지 난징 경제개발구 내에 총 1천500만달러를 투자, 연산 400만m²(1천400만세트) 규모의 공장을 건설하며 내년 초부터 TFT-LCD용 편광판 가공 공정을 본격 수행하게 된다. 또 주요 LCD업체의 중국 진출이 활발해짐에 따라 오는 2006년에는 전공정 작업이 가능한 공장을 건설하는 등 투자를 강화해 중국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 중국의 TFT-LCD용 편광판 시장은 연 300억원 수준이나 한국, 일본, 대만 등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진출과 중국 가전회사들의 신규 참여로 오는 2006년에는 약 3천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G화학의 편광판 사업 중국 진출은 지난해 중국에 진출한 일본의 니토덴코에 이어 두번째이며 이번 편광판 진출을 계기로 향후 정보전자소재 사업의 지속적인 중국진출이 이뤄질 전망이다. LG화학 김종팔 부사장은 "최근 들어 한국, 대만의 TFT-LCD업체들의 중국 진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고 중국내 로컬업체들이 출현함에 따라 초기에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현지 공장진출을 서두르게 됐다"면서 "오는 2006년까지 중국 시장의 50% 이상을 확보해 중국내 편광판 생산 1위 업체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 2003.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