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석화, 내년까지 PTA 생산 1위업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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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에스테르 섬유원료인 고순도 테레프탈산(PTA) 생산업체 삼성석유화학이 내 년까지 연간 PTA 생산량을 160만톤으로 늘려 생산규모에서 국내 1위업체로 부 상한다. 삼성석화는 3일 합작사 영국 브리티시피트롤리엄(BP)이 최근 상용화에 성공한 신공정 기술을 도입해 서산공장을 현재 연산 40만톤에서 60만톤 규모로 늘리기 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서산공장을 통해 제조원가를 25% 줄일 수 있어 최대 수출국인 중국 시장에서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서산공장 증설 계획은 이 회사가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을 겨냥해 올해초부터 검토해온 것으로 지난 11월 4일 주주총회 승인과 함께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0 4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말이면 삼성석화는 PTA를 연간 160만톤 생산할 수 있어 연 산 150만t규모인 삼남석유화학을 제치고 국내 최대 규모를 갖추게 된다"며 " 이를 통해 매출액도 연간 1조원대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일경제 2003.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