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화학 TDM매출 1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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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화학은 폐기물을 이용해 자체개발, 생산하고 있는 중합조정제인 TDM(Tertiary Dodecyl Mercaptan) 매출이 지난해 처음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TDM은 합성수지 및 합성고무 등 고분자물질의 합성과정시 분자량을 조정하는 중합조정제로 국내에서는 이수화학이 처음으로 지난 1997년에 자체 생산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필립스, 아토피나 등에 이어 세 번째로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TDM의 매출호조는 최근 들어 중국내 합성수지 공장의 가동율이 증가하면서 지난 2002년보다 25%정도 수출량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이라크 사태 후 하반기들어 국내 석유화학업종도 호전을 보이면서 합성수지인 ABS(열가소성수지) 및 SBR 등의 합성고무의 생산이 늘어나면서 TDM의 수요도 증가하면서 반사이익을 얻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에따라 이수화학은 지난해 8월 설비투자를 통해 연산 6000톤에서 8000톤으로 설비를 증설하며 시장 수요 신장에 대비하고 있으며 수출물량도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약 7%정도 신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수화학 윤신박 사장은 "TDM은 기존에 폐기되었던 부산물을 새로운 수익원을 바꾸었을 뿐 아니라 합성화학제품의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세계 TDM수요는 약 4만5000톤 정도이며 이 가운데 유럽, 미국, 아시아 수요가 각각 1만5000톤 정도이나 중국이 오는 2006년까지 ABS를 200만톤 이상 증설할 계획중에 있어 이로 인한 아시아 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