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사외이사 비율 57%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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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은 1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빌딩대강당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3년 임기의 사외이사 4명과 사내이사 2명을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새로 선임된 사외이사는 오호수(인베스투스글로벌 고문), 박호군(한국과학기술연구원 석좌연구원), 이영무(한양대 응용화학공학부 학부장), 김건식(서울대 법학과교수)씨 등 4명이다. 또 사내이사로는 노기호 사장(LG화학 대표이사)이 재선임됐으며 조석제 부사장(LG화학 CFO)은 신규 선임됐다. 이에 따라 LG화학의 사내외 이사 비율은 기존의 3대3에서 3대4로 변경돼 사외이사 비율이 57.1%가 됐다. 사외이사로 선임된 오호수, 이영무, 김건식씨 등 3명은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도 선임됐다. LG화학은 주총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겸할 수 없도록한 정관변경에 따라 강유식 부회장(㈜LG 대표이사)을 새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LG화학 관계자는 "이사회의 독립성 제고를 통한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이사회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LG화학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변경,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LG화학은 작년 매출액 5조6천725억원, 경상이익 4천828억원, 당기순이익 3천621억원의 영업실적을 승인받았으며, 1주당 액면가 대비 35%의 배당(보통주 1천750원, 우선주 1천800원)을 실시, 35.4%의 배당 성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한국경제 2004.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