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분기 최대실적
view : 11934
LG화학이 사상 최대 분기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27일 LG화학은 기업설명회(IR)를 열고 1분기 순이익이 152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2.3%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6.1%, 46 .2% 증가한 1조6091억원과 1691억원을 기록했다. 경상이익도 102.2% 증가한 2097억원으로 집계됐다. 조석제 LG화학 부사장(CFO)은 "세계 석유화학 경기 호황에 따른 주요 유화제품 가격 상승을 비롯해 △산업재 제품의 수출 증가 △디스플레이ㆍ휴대폰산업 호 황에 따른 정보전자소재사업의 성장이 1분기 뛰어난 경영성과의 주요인"이라고 밝혔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이 급증한 것은 LG석유화학과 현대석유화학의 실적 호조에 따른 지분법평가이익 덕분이다. 특히 석유화학사업 부문의 폴리염화비닐(PVC)ㆍ아크릴레이트 사업은 중국의 수 요 증가와 세계시장 전반의 공급 부족으로 인한 가격 상승에 힘입어 영업이익 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165% 증가하는 큰 폭의 실적개선세를 나타냈다. 박대용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최근 주가가 바닥에서 10% 정도 상승했다"며 "그러나 지난 3월 이후 횡보세를 보였던 만큼 주가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진 단했다. 김완규 대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화학 부문이 소폭 둔화되고 산업 재의 영업환경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실적모멘텀이 뚜렷한 가운 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9.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매일경제 2004.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