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자동차용 EP 美 현지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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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자동차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의 미국 현지 생산체제를 갖추고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화학은 20일 미국 레텍사와 EP 생산을 위한 제조업체 설계생산방식(ODM) 계약에 합의하고 이날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EP는 자동차 범퍼 등 내외장용 소재로 금속을 대체해 사용되는 첨단 플라스틱으로 레텍사는 LG화학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EP를 생산, 미국 "빅3"자동차 회사에 공급하게 된다. 이번 계약체결로 LG화학은 북미 자동차업체로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레텍사는 LG화학과 기술공유로 안정적 판로 확보를 통한 공장가동률 제고가 가능해 양사는 전략적으로 "윈-윈" 할 수 있게 됐다. 이와관련 LG화학 EP사업부장 오종만 상무는 “북미시장 진입을 위해서는 현지 생산시설을 이용하는 것이 신속한 공급대응 및 원가경쟁력 차원에서 유리하다”며 “이번 계약으로 폴리프로필렌 컴파운딩 전문기업인 레텍사의 축적된 노하우를 공유하는 부가적인 효과도 거뒀다”고 밝혔다. 한편, LG화학은 지난달 중국 광저우에도 "LG화학(광저우)공정소료유한공사"를 설립하고 준공식을 가져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미국, 중국 EP시장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