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中 지주회사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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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오는 2008년 중국 톱5 화학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LG화학은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사업을 총괄하는 지주회사인 ‘LG화학 중국투자유한공사’ 출범 행사를 갖고 전 중국 임직원들과 미래 중국사업 비전 및 중장기 전략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LG화학 중국투자유한공사는 △중국사업 전략 수립 △현지생산품과 국내생산 수출품의 통합 영업 및 마케팅 △중국내 법인과 지사에 대한 재무·인사·법무 등 경영 전반에 대한 서비스 지원 업무 등을 담당한다. 또 중국내 LG화학의 대외 통합창구역할을 통해 기 진출한 사업의 효율적인 운영체제 구축과 신규 진출 사업의 사업기반 조기확보를 위한 교두보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LG화학은 지주회사 출범을 통해 오는 2008년에 중국에서 매출액 45억달러와 영업이익률 7%를 달성해 규모와 수익성 측면에서 모두 중국 톱5 화학회사로 도약할 계획이다. 또 현재 중국 매출의 40%(8억2000만달러)수준인 현지 생산비중도 2008년에는 80%(35억6000만달러)까지 확대, 향후 중국지역 매출은 현지생산 분으로 전량 충당해 나갈 예정이다. 조직 측면에서도 현지인 관리자급 사원 비중을 현재 30%에서 2008년에는 70%이상으로 확대, 현지인에 의한 경영관리를 적극 추진해 미래 중국사업은 철저히 중국인 중심으로 펼쳐갈 방침이다. LG화학 중국지주회사 법인장인 김종팔 부사장은 이날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가진 중국에서 이번 지주회사 출범으로 LG화학의 중국사업은 대도약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이어 "중국 임직원이 합심해 △차별화된 가치 제공으로 고객으로부터 사랑받는 회사 △정도경영을 바탕으로 일등을 추구하는 회사 △ACE(Aspiration(열정), Commitment(주인정신), Execution(실행력))문화정착 등을 실현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LG화학은 현재 중국에 8개의 생산법인과 2개 판매법인, 3개의 지사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