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싱가포르에 석유물류기지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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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아시아 석유 거래의 중심지인 싱가폴의 석유화학단지에 대규모 석유 물류기지를 확보했다. SK는 13일 싱가폴의 주롱섬에 건설 예정인 대규모 석유물류기지의 지분 15%를 확보해 해외물류망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SK관계자는 "싱가폴 석유물류기지를 통해 아시아 석유 거래의 중심인 싱가폴과 고성장 지역인 동남아 지역에 대한 수출.무역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 다. 그는 또 "중국에도 물류기지를 확보해 "한국-중국-싱가폴"을 잇는 대규모 석유 물류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싱가폴에 건설될 물류기지는 530만 배럴의 석유제품을 저장할 수 있는 탱크와 입출하 설비인 부두로 구성된다. 올해 상반기부터 공사에 들어가 2006년 7월부터 상업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국제 컨소시엄에서 총 2억달러가 투자될 예정인데 SK는 싱가폴 현 지법인인 SKEA를 통해 지분 15%를 확보했다. 싱가폴 석유물류기지사업에는 SK 외에도 두바이 국영석유회사인 ENOC 산하 호 라이즌 터미널이 52% 지분을 갖고 쿠웨이트의 석유무역회사 인디펜던트석유가 15%, 석유무역회사인 비톨의 자회사 말탱크가 10%, 아프리카 지브티에 위치한 투자사 보레가 8% 주주로 참여한다. SK 관계자는 "작년초 해외 자원개발 등 해외사업을 총괄하기 위해 R&I 부문을 신설했고 이번 석유물류네트워크 구축 등 사업은 "아태지역 에너지.화학 신 메 이저"로의 도약할 장기적 과제 중 하나"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