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올해 매출 목표 5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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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은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4.52% 늘어난 5조원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또 올해 영입이익은 23.8% 늘어난 2200억원, 경상이익은 24.2% 늘어난 1100억원으로 예상했으며, 투자비는 지난해 4189억원의 47.7% 수준인 2000억원으로 줄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효성은 11일 본사 강당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지난해 4분기 142.2%였던 부채비율을 중·장기적으로 상장사 평균 수준인 100% 미만으로 내리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으며, 섬유·중공업 등 비수익 부문의 구조조정과 원가 절감 노력에 중점을 둘 계획을 밝혔다. 효성의 지난해 4분기 차입금 규모는 1조7391억원이었다. 효성은 지난해 매출액 4조7839억원, 영업이익 1777억, 경상이익 886억원, 순익 640억원을 기록했다. 효성의 지난해 매출과 당기 순익은 전년대비 13.4%, 27.2%씩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19.4%, 8.6% 각각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2124억원을 기록, 전분기보다 1.8%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도 25억원으로 전분기대비 94.2% 감소했다. 경상손실과 순손실도 210억원과 167억원으로 전분기대비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전분기대비 악화된 것은 섬유, 산업자재 및 화학 부문의 계절적인 요인 및 원자료 가격 인상, 환율 절상 등의 요인이 크게 반영됐기 때문이다. 효성 관계자는 "원화 환율 절상이 영업익 축소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면서 "회사측이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는 다면 환율이 100원 절상될 경우영업익은 700억원이 감소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1분기들어 페트병 사업 부문이 성수기로 진입하고 산업 자재 부문은 판매 가격 인상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있다. 또 무역 부문은 수출 호조세 지속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할 전망이다. 하지만 섬유부문은 원재료 가격 불안정과 원화 절상 등 영향으로 실적 개선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효성은 중국 투자가 일단락 됨에 따라 올해부터 중국 공장 가동이 본격화 되기 때문에 올해 중국에서만 매출 3500억원과 140억원이 이익을 낼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