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이제는 영업으로 승부 걸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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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좋은 제품을 싼 가격에 만들어 팔던 제조마인드 시대는 갔다. 이제는 세계 시장에서 고객이 원하는 좋은 제품을 어떻게 파느냐하는 영업.마케팅 마인드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 노기호 LG화학 사장이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시작으로 LG화학에 영업.마케팅 부문에 대대적인 혁신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19일 "CEO의 강한 의지가 담긴 영업.마케팅 혁신은 고객중심 영업, 과학적 영업, 가치추구 영업으로 조직을 변화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핵심고객" 전담 조직을 운영하고 마케팅 기능 강화, 영업 교육 프로그램 정비, 영업지원 기능 강화, 영업역량 평가 시스템 개선등을 집 중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영업사원을 세계적 수준의 영업 전문가로 육성, 작년 71억원 수준이었던 영업사원 인당 매출액을 올해에는 20% 이상 증가한 85억원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영업사원이 핵심업무인 고객 관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주문과 출하관리.클레임처리 등 비핵심업무는 해당 사업부 지원부서에서 처리하도록 할 예정이다. 영업역량 평가 시스템도 개선해 영업사원의 평가와 능력개발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LG화학은 현재 "영업.마케팅 혁신 전담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했고 핵심고객을 전사 차원에서 선정해 핵심고객의 매출 비중을 전체의 30%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영업.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해 영업을 최대한 지원할 수 있는 사업별 마케팅 인프라를 구축하고 영업교육 프로그램도 정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