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피앤비 30만t 증설 완료…페놀 생산능력 세계10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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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피앤비화학이 페놀 생산능력을 기준으로 세계 10위권으로 부상했다.이는 국내 제일의 페놀 유도체 전문기업인 금호피엔비화학이 최근 페놀과 큐멘 생산설비 증설을 완료한데 따른 것이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앞으로도 꾸준히 설비를 증설해 오는 2010년에는 세계 5위권, 매출액 1조원 시대를 열 것이라는 청사진을 밝혔다. 금호피앤비화학은 8일 전남 여수 공장내 부지에 1000억원을 투자한 페놀과 큐멘 생산설비 증설이 완료됨에 따라 페놀과 큐멘 생산 능력이 이전 13만t, 9만t에서 각각 30만t, 42만t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큐멘과 페놀 생산능력 증가로 페놀과 그 부산물인 아세톤으로 만들어지는 비스페놀에이(BPA) 생산능력도 13만5000t에서 15만t으로 늘게 됐다. 또 새로 증설된 생산시설은 환경친화적이고 효율도 높아서 수익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회사측은 생산설비 증설로 생산능력이 이전보다 2.5배 늘었지만, 에너지비용은 폐열 재사용 등으로 이전보다 15%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박술배 여수공장장(상무)은 생산설비 증설 마무리로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50% 가까이 늘어난 6300억원, 순익규모는 5배 이상 늘어난 23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면서 이외 수출 물량 확대 등으로 연간 5억4000만달러 이상의 국제수지 개선효과가 기대된다 고 말했다. 박 공장장은 이어 페놀수지와 BPA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어 지속적으로 설비를 증설할 예정 이라면서 2010년까지 페놀 50만t, BPA 30만t 등의 생산능력을 확보, 세계 5위권 집입과 매출 1조원 시대에 들어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고 덧붙였다. 금호피앤비화학은 금호아시아나그룹(62.7%)과 일본 신일철화학(21.8%), 스미모토상사(15.6%) 등이 대주주다.산업용 기초소재인 페놀과 아세톤, BPA, 에폭시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 판매하고 있다. 한편 금호피앤비화학은 오는 12일 김충석 여수시장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부회장, 류명렬 금호피앤비화학 사장 등 60여명의 각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