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 휘발유 분해기술 佛 악센스에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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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주)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APU 기술”(열분해 가솔린 최적 활용 기술)의 세계 시장 마케팅을 위해 촉매.공정 기술판매 회사인 프랑스 악센스와 사업협력 계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서울 서린동 본사에서는 최태원 회장, 신헌철 사장과 악센스 장싼토낙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 체결식이 열렸다.
이번 계약 체결로 악센스는 전세계 석유화학공장에 동사가 개발한 APU 공정과 촉매를 판매하고 동사는 악센스로부터 기술 판매 로얄티와 함께 촉매공급에 따른 촉매 판매수익을 받게 된다. 동사는 석유화학 호경기로 나프타분해 공장이 대거 신설되거나 개조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연 2000만달러(약 200억원)이상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사는 이 기술 개발에 불과 50억원을 투자했으며 현재 미국 특허를 취득했고 세계 20여개국에 특허를 출원 중이다.
APU기술은 나프타분해공장에서 나오는 톤당 400~500달러의 저가 부산물인 열분해가솔린을 원료로 톤당 800~1000달러의 BTX(벤젠, 톨루엔, 자일렌)를 생산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 동사는 2001년부터 이 기술을 시험 적용해 연간 100억원 가량의 이익증대효과를 봤다.
이날 최태원 회장은 "SK(주)는 다수의 환경. 석유화학 분야 촉매 개발과 판매에 이어 금번 APU 기술개발과 수출을 통해 다시 한번 세계시장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