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토탈, 방향족 공장 증설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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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토탈은 27일 충남 대산공장에서 방향족 공장 증설 공사를 완료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방향족 공장은 각 종 합성섬유 및 합성수지의 원료로 사용되는 파라자일렌(PX, Paraxylene), 벤젠(Benzene) 을 생산하는 설비다.
삼성토탈은 500억원을 투자한 이번 방향족 공장 증설을 통해서 연간 생산량이 파라자일렌은 48만톤에서 26% 증가된 60만톤으로, 벤젠은 56만톤에서 14% 늘어난 64만톤 규모로 각각 증가하게 됐다.
삼성토탈 관계자는 “이번 방향족 공장 증설을 통한 생산량 증대로 연간 2000억원의 매출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토탈은 이번 방향족 공장 증설에서, 증설과 동시에 공정 최적화를 적용하는 신 증설 기술을 국내 최초로 적용,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삼성토탈이 이번에 적용한 증설 기술은 생산량 증대를 위해 별도의 공장을 건설하지 않고, 분리탑, 반응기 등 기본적인 설비만 설치하고 공정 최적화를 통해 생산량을 극대화시키는 차세대 선진 기술이다.
삼성토탈은 이번 기술 적용으로 총 증설 투자비용을 50% 수준으로 절감하는 효과를 얻었다.
삼성토탈의 이번 방향족 공장 증설은 2003년 프랑스 토탈社와 합작사 출범 이후 첫번째 대규모 투자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토탈은 앞으로도 합리적인 증설 투자와 공정 기술 개발을 통해 대산공장을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지는 석유화학 콤플렉스로 성장 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