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전자소재사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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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미래형으로 전환되고 있다.
제일모직이 미래산업으로 육성중인 전자소재 매출 비중이 점점 높아지면서 사업구조가 패션→화학→전자소재로 빠르게 개편되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제일모직 올 상반기 전체 매출 1조2217억원 가운데 지난 2003년 본격화한 전자소재 매출 비중은 7.4%(909억원)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03년도 3%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특히 제일모직은 하반기 전자소재 관련 신규 제품를 대거 출시할 계획이여서 올해 말에는 전자소재 매출 비중이 처음으로 10%대에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일모직은 오는 10월 양산에 들어가는 연성동박적층필름(FCCL)이 하반기 전자재료 분야의 신규 수익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일모직과 듀폰이 지난해 합작 설립한 SD플렉스는 라인 셋업을 마무리하고 10월 삼성전자 등 주요 휴대폰 업체에 공급을 시작한다.
또한 도광판·확산판 등 고순도 아크릴 수지(PMMA)를 이용한 광학 소재도 LCD TV 시장 상황이 변수이긴 하지만 하반기부터 본격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제일모직은 지난 8일 성균관대와 “제일모직 첨단소재 연구센터“설립을 위한 조인식을 갖는 등 소재 산업에 더욱 가속도를 내고 있다. 이 연구센터에서는 난연(難燃),나노(Nano),광학 분야의 차세대 연구과제를 우선 수행한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올해를 미래형 포트폴리오 실현 원년의 해로 삼고 있다”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하반기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