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컴파운드시장 ‘새강자’…휴대폰 하우징용 올 출하규모 52%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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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제네럴 일렉트릭(GE)이 거의 독점하던 휴대폰 하우징용 컴파운드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가고 있다.
세계 휴대폰 하우징용 컴파운드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어 관련 사업부문에서의 외형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휴대폰 하우징용 컴파운드는 휴대폰의 제 기능을 튼튼하게 보호하기 위해 휴대폰 전체를 감싸고 있는 플라스틱 소재를 말한다.
19일 동사에 따르면 올해 휴대폰 하우징용 컴파운드 출하규모는 7,000톤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출하량이 4,600톤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한해 동안 52%나 성장한 것이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지난해 196억원에서 297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계 휴대폰 하우징용 컴파운드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전세계 휴대폰 하우징용 컴파운드 시장에서 15%의 점유율을 기록한 LG화학은 올들어 20%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G화학의 이같은 선전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원료 조합기술’ 덕이다. 휴대폰의 외형을 예쁘게 만들기 위해 도장을 덧입히면서 휴대폰 하우징용 컴파운드의 주요 소재인 폴리 카보네이트(PC)의 성질이 변하던 것을 독자적인 원료 조합기술을 통해 유지한 것이 업계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이다.
LG화학 관계자는 “휴대폰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하우징용 컴파운드 시장도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면서 “독자적인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외형성장은 물론 수익성에도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2,600억원이던 세계 휴대폰 하우징용 컴파운드 시장규모는 2007년에는 2,900억원, 2009년에는 3,3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