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한농화학, 소각재 용융기술 국내최초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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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한농화학은 한국열분해용융공학회, 환경관리공단과 공동으로 보유한 합금철 용융 기술을 활용하여 유해한 쓰레기 소각재를 무해한 재활용 물질로 바꾸는 소각재 용융 기술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 했다.
동부한농화학은 10월 20일 강원도 삼척대학교에서 열린 한국열분해용융공학회 학술발표회에서 ‘상부 공랭식(Cold Top) 탄소봉 전극 아크로를 이용한 생활폐기물 소각재 용융처리 기술’에 대해 발표하고 동해에 위치한 동부한농화학 합금철 공장에 설치된 용융로 설비를 학회 회원들에게 시연했다.
국내 기술로 쓰레기 소각재를 용융하는 기술을 상용화해 플랜트를 구축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9월에는 환경부의 환경신기술(제137호)로 지정돼 향후 외국 기술의 수입 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크게 기대된다.
동부한농화학이 한국열분해용융공학회, 환경관리공단과 공동으로 5년간 20억 원을 투자해 개발한 이 용융처리 기술은 쓰레기를 소각하고 남는 소각재를 1300℃ 이상 초고온의 용융로에서 녹여 소각재에 함유된 다이옥신과 각종 중금속 등을 유리화 시켜 무해한 슬래그로 배출하는 공정이다.
만들어진 슬래그는 강도가 높아 바닥 타일이나 벽돌, 인공 어초 등으로 재활용이 가능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