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중국 우수인재 확보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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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은 중국사업의 현지화를 가속화하고, 중국 대표 화학회사로 성장하기 위해 현지 우수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LG화학 노기호 사장은 2일 중국 최고 명문인 칭화(淸華)대학에서 화학공학 전공 대학생과 대학원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중국 경제성장과 화학산업의 전망”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실시했다.
중국 진출 10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LG화학은 이번 강연을 통해 명문 칭화(淸華)대학의 우수 인재들에게 글로벌 기업이미지를 제고하고, 현지법인에서 사업을 이끌고 갈 인재유치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노기호 사장은 칭화(淸華)대학 학생회관 2층 강당을 가득 메운 학생들 앞에서 “화학산업이 환경과 안전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 환경과 안전에 대한 대안 역시 화학산업에서 찾을 수 있다”며 “새로운 요구는 계속적으로 나타나고 화학산업은 그 형태를 변화시키며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중국은 지금의 성장세를 이어가며 세계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화학산업에서도 풍부한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무한한 성장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지금 이 자리의 젊은 인재들이 중국 화학산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LG화학이 ▲ 사업구조 변혁 ▲ 적극적인 Globalization ▲ 사회공헌 활동 ▲ 환경경영 등을 통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고 있는 사례를 소개하고, 칭화(淸華)대학의 우수한 인재들이 LG화학에서 꿈을 펼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강연 후 칭화(淸華)대학 세웨이허(謝維和) 부총장은 노기호 사장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LG화학이 앞선 기술력과 노하우로 중국의 대표적인 화학회사로 성장하고 있는 것을 높게 평가한다”며 “앞으로 LG화학이 칭화(淸華)대학과 함께 중국의 화학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산학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작년 3월 칭화(淸華)대학과 공동연구계약 및 대학원생 장학사업과 관련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데 이어, 올해 초 위성연구소를 설립해 2차 전지, LCD용 신재료 개발 등 폭 넓은 연구활동을 진행 중이다.
LG화학은 이번 노기호 사장의 강연을 통해 확보한 글로벌 기업이미지를 바탕으로 10일 칭화(淸華)대에서 채용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LG화학 중국지역본부가 주관하는 이번 『LG화학 채용설명회』는 MBA 및 이공계열 중심의 내년 6월 졸업예정자들이 주요대상으로 설명회와 함께 현장인터뷰도 실시하게 된다.
LG화학은 노기호 사장 등 최고경영진들이 작년부터 BC Tour (Business & Campus Tour)를 통해 해외 우수 인재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중국의 경우 베이징(北京)대, 칭화(淸華)대, 난징(南京)대 등 주요대학에서 20회 이상의 채용설명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한편, LG화학은 지난 1996년부터 중국 내 우수인재 확보 뿐만 아니라 이익환원을 통한 사회공헌의 차원에서 장학금 사업을 전개해오고 있다.
올해에는 북경, 상해, 천진, 남경 등 중국 주요 30개 대학 100여명을 대상으로 약 40만 RMB (한화 약 5천만원)를 장학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LG화학은 규모와 수익성 측면에서 중국 대표 화학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철저하게 현지인 중심의 사업을 전개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현지인 관리자급 사원 비중을 현재 약 50%(140여명)에서 2008년에는 70%(300여명)이상으로 확대해 현지인에 의한 경영관리를 적극 추진, 미래 중국사업은 철저히 중국인 중심으로 펼쳐갈 방침이다
한편, LG화학은 현재 중국에 지주회사와 11개의 생산법인, 3개의 판매법인 등 총 15개의 현지법인을 운영 중이며 2,400여명의 현지 중국인들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