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중국사업 확대 통한
view : 14967
SK주식회사가 중국사업 영역의 전방위적 확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SK㈜ 중국본부장 김상국 전무는 22일 중국 베이징지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회사의 글로벌 전략에 발맞춰 중국에서 영위하는 사업의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여기에는 아스팔트사업의 확대, 석탄광 지분에 참여하는 자원개발, 환경사업, 석유 유통사업 등 다양한 영역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SK㈜는 연초 최태원 회장이“중국을 내수시장화하자”고 주창한 것처럼 현지 사업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SK㈜는 본사에서 중국 수출을 통해 거둔 매출과 현지 법인이 거둔 매출을 합쳐 2조3,000원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를 2010년까지 5조원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중장기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향후 3~4년 동안 배 이상 몸집을 불리겠다는 비전을 수립한 것. 지난 1월 SK㈜가 승진발령을 낸 신임임원 16명 가운데 무려 5명이 중국본부에서 임명된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다.
최 회장은 올해 들어서만 3차례 중국을 찾아 임직원들과 사업추진 전략을 논의하는 등 중국사업에 큰 관심과 기대를 보였다. 이 자리에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하며, 과감한 사업추진을 당부한 바 있다.
SK는 중국에서의 아스팔트사업 성장 추구, 중국 내 자원개발사업, 환경사업, 석유 유통시장 진입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