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토탈, 한국동서발전과 공업용수 "상생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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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석유화학 기업인 삼성토탈과 에너지공기업인 한국동서발전이 23일 지역수자원의 활용도를 높이고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손석원 삼성토탈 전무(대산공장장)와 우종천 한국동서발전 전무(기술본부장)등 양사 관계자들은 이날 충남 당진화력본부 대회의실에서 용수관련 공급 협약 체결식을 갖고 공업용수 취수장, 공업용수로 등 취수시설 일체를 공동 사용키로 합의했다.
협약에 따르면 양사는 ▲공업용수 안정적 공급 ▲용수∙전력∙취수시설관리 등 운영비 공동 분담 ▲취수시설 설비개선 등 한정된 지역 수자원의 효율화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동서발전은 연간 300만톤 규모의 공업용수를 삼성토탈로부터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되었으며, 삼성토탈은 취수시설 공동사용에 따른 수선유지비 공동분담 등을 통해 시설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
양사 관계자는 “이번 협력이 인접한 기업간 공장가동에 필수적인 공업용수 자원을 효율화시킨 첫 사례”라며, “경비절감은 물론 지역 수자원의 활용도를 높여 기업 및 지역 산업 경쟁력 극대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사는 독자적인 취수시설 건설 시 소요되는 투자비와 취수시설 운영비 등 연간 약 5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