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제철화학, 폴리실리콘 장기공급계약 체결
view : 20758
-미국 썬파워社와 2008년부터 4년간 2억5천만불 공급키로-
동양제철화학은 7월 10일 미국의 태양전지 생산업체인 썬파워(SunPower)社와 폴리실리콘(Poly Crystal Silicon)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본 계약서에 따르면, 동양제철화학은 2008년부터 4년간 약 2억 5천만 달러 어치의 폴리실리콘을 공급하기로 했으며, 썬파워社는 물품대금의 일부를 선급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동양제철화학은 장기적인 대량 수요처를 확보하게 되었으며, 썬파워社는 태양전지의 핵심소재인 솔라셀을 만드는 데 필수원료로 사용되는 폴리실리콘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Tom Werner 썬파워社 CEO는 “태양광 산업의 성장은 핵심원료인 실리콘의 공급 가능성에 따라 제한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화학산업에서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가진 동양제철화학이 폴리실리콘 사업에 진출하게 되면서 다량의 폴리실리콘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되어 향후 태양광 산업이 더욱 발전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신현우 동양제철화학 부회장은 “태양광 산업은 장기적으로 볼 때 거대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태양광 산업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썬파워社와 파트너 관계를 맺게 됨으로써 향후 태양광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썬파워社는 미국 실리콘 밸리에 위치한 세계적인 실리콘 제조사로서 상업적 이용이 가능한 고효율의 실리콘 솔라셀(Solar Cell)과 솔라판넬(Solar Panel)을 생산하고 있다. 썬파워사의 솔라셀과 솔라판넬은 전통적 방식의 태양광 테크놀로지보다 단위면적당 최고 50%까지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Cypress Semiconductor Corp가 썬파워社의 대주주이다.
이에 앞서 동양제철화학은 지난 7월 4일 전라북도 및 군산시와 투자협약 체결식을 갖고 군산 산업단지에 2천 5백억 원을 투자해 년산 3,000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가진 폴리실리콘 공장을 금년 하반기에 착공하여 2008년 상반기에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