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세계 최대 감압증류탑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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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는 "오는 19일 전남 여수시 우순도 여수국가산업단지 확장단지 제1공구에 건설중인 No.2HOU Project사업 현장에 하루 15만 배럴을 처리할 수 있는 VDU Column(Vacuum istillation Unit Column)을 세울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번에 세워질 감압증류탑은 벙커-C나 아스팔트유 등 중질유를 압력을 낮추는 방식으로 증류하는 설비로서 높이 65.53m, 직경 15.24m, 총중량 1,351톤의 세계 최대 규모이다.
기초구조물(24.7m)까지 포함할 경우, 바닥으로부터 높이가 총 79.5m에 달해 GS칼텍스는 세계 기네스협회에 이번 감압증류탑의 등재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 증류탑은 내부 감압도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인 4mmHg로, 진공상태에 가까운 수준에서 증류가 이뤄지며증류후 6개 제품을 추출해내도록 설계돼 있다.
탑 건립에는 최대 인양 능력 1800톤 규모의 Tower lift System과 750톤 규모 Tailing Crane이 동원된다.
GS칼텍스 No.2HOU부문장 김형순 상무는 “현재 추진중인 No.2 HOU시설은 경질유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세계적 추세에 발맞춰 값싼 중질유를 원료로 등유, 경유 등 고부가가치의 경질유를 만들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며 “내년 말 상업 가동을 목표로 공정을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No.2HOU Project는 지난해 2월 착공, 내년 말 완공 목표로 여수국가산단 확장단지 1공구 3블록의 약 13만평 부지에 총 1조5000억원을 들여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