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온산지역 벼 수매로 농민들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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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은 8일부터 공장이 위치한 경남 울주군 온산지역 농민들을 돕기 위해 1만여가마(40kg 기준, 6억2000만원 상당)의 쌀을 전량 현금으로 구매한다고 밝혔다.
S-Oil은 이로써 6년째 공장 인근 농가에서 생산된 벼를 사들이게 됐다. 특히 올해 수매한 쌀 가운데 친환경 오리 농법으로 지어진 4500가마는 불우이웃을 돕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수매할 벼 가운데 일반벼 5500여가마는 우선 공공비축미 수매가격(40kg 당 4만8450원)을 적용하며, 회사의 지원아래 친환경 오리농법으로 경작된 4500가마는 친환경 무농약쌀 인증을 받은 '상북오리쌀 1등급'(40kg 당 5만545원 가량) 가격으로 수매한다. 우선 수매가격을 적용하되 향후 가격 상승이 있을 경우 추후 정산을 해줄 계획이다.
S-Oil이 수매하는 분량은 온산지역 농민들은 지난해 생산한 총 2만7000여가마의 37%에 달한다.
회사관계자는 'S-Oil은 쌀값 하락 등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온산지역 농민들을 돕기 위해 2001년부터 매년 온산지역에서 생산되는 벼를 수매해왔다'며 '최근 쌀시장 개방 확대 등으로 농가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고 있는데 이번 수매가 농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S-Oil은 농민 스스로 경쟁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오리농법 무공해쌀 생산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역농민돕기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