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광진공, 호주 유연탄광 50% 지분 인수
view : 25294
SK주식회사가 대한광업진흥공사(이하 광진공)와 양사의 공동 투자사인 호주 현지법인 Springvale SK Kores Pty Ltd.를 통해 연간 300만 톤 생산 규모의 해외 유연탄광 개발에 참여하기로 했다.
양사는 27일 오후 호주 시드니에서 센테니얼(Centennial)社가 보유한 앙구스플레이스(Angus Place) 유연탄광 지분 25%씩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50% 지분 확보하는 데 소요되는 금액은 500억원 정도이다.
이에 따라 한국은 해외에서 연간 150만 톤의 발전용 유연탄을 자주개발하게 됐다. 이는 국내 유연탄 자주개발률 1.8%에 해당하는 양이다.
양사는 지난해 7월부터 광산 현지조사와 사업성 검토 등을 실시, 센테니얼사와 투자협상을 벌여왔다. 센테니얼사는 13개 탄광에서 1,800만 톤의 유연탄을 생산하는 호주 석탄개발 전문기업이다.
호주 뉴사우즈웨일즈州 리스고시 북서쪽 15km에 위치한 이 광산은 현재 생산광구로 약 3,000만 톤의 가채 매장량을 가지고 있으며, 가행연수(사업지속가능연수)는 10년이다. 특히 이 광산은 지난 2000년부터 SK㈜와 광진공이 50% 지분을 가지고 생산에 참여 중인 스프링베일 유연탄광과 인접해 있고, 탄질도 동일하다.
SK㈜ 관계자는 “탄광 개발시 스프링베일 개발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십분 참고하여 효율적인 개발작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K㈜는 앙구스플레이스 탄광 자산을 인수함으로써 호주에 4개 생산탄광과 3개 탐사 프로젝트를 보유하게 되며, 이에 따라 지분생산량이 연간 180만 톤 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